당신은 바넘효과를 알고도 사주를 100% 믿을까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여 마케팅 효과 올리기 – 바넘효과

유행가 가사를 들음 다 내 애기 같아 #바넘효과

점을 보거나 타로카드를 볼 때 자신의 이야기를 잘 맞춘다고 감탄한 적 있으신가요?
점쟁이들의 말은 믿을 수 없는 미신이라고 하면서 막상 가서 이야기 들으면 나도 모르게 그 이야기에 공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소한 심리테스트도 재미로 했다가 너무 잘 맞는다고 신기 해 하던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현상이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것일까요? 이 현상은 바넘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를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현상.
포러효과(Forer Effect) 라고도 함

어느 누구한테나 들어맞는 바넘 효과의 유래

바넘효과라 부르는 이유는 미국의 서커스 단장 겸 흥행업자였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름에서 따온 덕분입니다.

바넘은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성격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고, 이때 그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란 문구를 사용하면서 기가 막히게 사람들의 성격을 맞췄습니다.

그가 활용한 문구는 바넘효과의 기본명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보편적인 사실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시킴으로써 그 말이 맞다 생각하고 신뢰하게 되는 효과를 칭할 때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바넘효과

바넘효과의 사례 1 #혈액형으로 성격파악하기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애매모호한 표현을 통해 자신의 혈액형이 가지고 있는 성격 특징이 나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동조하는 심리를 의도하게 하는 것도 바넘 효과 중 하나입니다.

세상의 각양각색 다양한 사람들을 굳이 A형은 소심하다, B형은 제멋대로다, O형은 사귐성이 좋다, AB형은 독특하다 라고 분류해서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넘효과의 사례재수 없는 삼재

여러분은 혹시 삼재를 믿으시나요?
인간은 매사 좋은 사람도 없고 매사 나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9년 만에 한 번씩 삼재라 하여 조심하라고 할까요?

그것이 바넘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언제나 일어나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인데 그것이 특별한 기간에 일어난다는 믿음 때문에 그것을 삼재로 명명하고 믿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이 태어나서 다투고 갈등하고 다치고 힘겨운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발생할 수 있고 누구나 겪는 일을 자신만의 특별한 상황 혹은 시기라고 믿게 하는 사주나 점 역시 바넘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넘 효과가 주는 교훈

사실 타로카드나 오늘의 운세 별자리 성격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적인 것을 풀이해 놓은 것인데 자신에게만 해당된다고 특별히 여기고 거기에 좌지우지 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당신은 쾌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리다.’든가 ‘고난이 시작되나 끈기를 가지고 이겨내라’라는 메시지는 꼭 내 얘기처럼 들릴 때가 많으며 특히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강해집니다.

주식투자나 부동산, 재태크 상담이 이에 해당됩니다.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투자 원칙이 꼭 내 얘기인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넘 효과가 부정적으로 쓰이면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사업하시는 여러분들에게 기업운영이나 투자의 성패를 성실함, 끈기, 친절 등 매우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것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들을 내가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새롭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에 알려드린 바넘 효과는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점이나 운명 등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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