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우리몸에 100% 나쁜걸까?

콜레스테롤의 나쁜 이미지

콜레스테롤하면 이름만 들어봐도 이미 나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1950년대 생리학자인 안셀 키즈 박사의 이른바 ‘지질 가설’이 발표된 이후, 심혈관계질환 및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포화지방산으로부터 만들어지고 포화지방산을 공급하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는 의학보고서들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섭취를 비롯하여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는 해롭고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콜레스테롤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를 정리하여야 한다는 이론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여부를 떠나서 한 가지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많이 먹는 식습관은 저 또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콜레라고 표현하는것도 콜레스테롤 입니다.)

만들어 과정을 먼저 살펴보면 Acetyl-CoA의 중합 반응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Acetyl-CoA가 HMG-CoA를 만들고 차례로 메발론산 → 스쿠알렌 → 콜레를 합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스쿠알렌을 이용해 라이코펜과 카로티노이드를 만들기도 하며 이들의 기반이 되는 이소프렌(Isoprene) 단위는 모든 지용성 비타민의 구성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Acetyl-CoA를 누가 만드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는 모두 Acetyl-CoA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에너지 대사에서 무산소 대사와 유산소 대사를 나눌 때, 피르부산(Pyruvic acid)에서 젖산(Lactic acid)가 되면 무산소대사, 피르부산이 Acetyl-CoA를 합성하며 TCA Cycle로 들어가면 유산소대사가 됩니다.

이때 Acetyl-CoA 상태에서 에너지의 균형 상태에 따라 남아도는 Acetyl-CoA는 케톤체, 지방산, 콜레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포화지방산만이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식물성 식품에는 없다고 하는데 콜레스테롤의 콜레(Chole-)라는 말의 뜻은 담(쓸개)즙을 뜻합니다.

즉, 동물에게만 있는 기관인 샘이라 식물성식품에는 없습니다.

대신 식물성 식품은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이라고 하는 식물(Phyto-)을 뜻하는 단어의 스테롤 성분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나쁜 물질로 만들어간 역사가 시작됩니다.

다시 원문으로 돌아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은 Acetyl-CoA를 만들수 있고 식이로 섭취된 영양소는 모두 간에서 대사되므로 결국 콜레의 합성도 간에서 일어나며 혈중 농도의 항상성을 간이 조절하고 있습니다.

결국, 식이로 섭취한 것보다 간에서 합성을 조절하여 혈중농도의 항상성을 조절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영양학적으로 간에서 80%, 식이로 20%라고 알려져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소장에서 흡수를 제한하고 간에서 합성을 억제하며 담즙으로 변화하여 사용 후 재흡수를 줄여서 배설하는 구조입니다.


혈중 콜레 조절은 스테롤조절요소결합단백질(SREBP : Sterol Regulatory Element Binding Protein)이 체내양을 감지하여 조절하며 결국 혈중 항상성은 5% 범위에서 유지됩니다. 헥스테드 공식에 의하면 보통 100mg을 섭취하면 혈중 농도가 3mg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보고서에서도 100mg의 식이 콜레의 혈중 콜레에 대한 영향력은 5% 미만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3년 AHA(미심장의학회)는 식이 콜레스테롤을 줄여도 LDL-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식이 콜레 섭취를 제한하는 이전 권고를 삭제하였고, 2015년 미 식이요법지침 자문위원회는 하루 300mg 이하를 섭취하라는 식이권고를 삭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게 무엇이길래 이 난리일까요? 체내에서 나쁜 역할을 할 것 같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세포막을 구성하고 세포막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물질입니다.

세포막은 생명의 경계를 나누는 역할을 하는데 30조개가 넘은 세포들이 각자의 독립적인 역할을 하면서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계체로 생명현상을 유지함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또한 세포막의 구성요소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뇌세포의 세포막에서 그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뇌세포는 다른 세포에 비해 물질의 통과에 엄격하며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뇌의 경우 신경 세포의 수초막의 구성 성분이 콜레로 이 수초는 신경의 흥분전달경로로서 수초막은 신경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뇌가 25%를 소비합니다(총 14,000mg, 뇌에 3,500mg).


성호르몬을 비롯해 부신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미네랄로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이며 비타민 D 합성에 원료입니다.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젠,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 나트륨재흡수호르몬으로 알려진 알도스테론을 비롯해 이 계열의 호르몬들을 만드는 원료가 모두 콜레니다.

이들 호르몬의 생성이 부족하다면 인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알려진 것과 다르게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자외선에 의해 변형시켜 비타민-D 전구물질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부 구조가 빛을 받아 링 구조가 파괴되면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이 형성됩니다.


지용성 물질에 흡수에 담즙이 꼭 필요한데

콜레와 아미노산인 글리신, 타우린, 그리고 담즙색소인 빌리루빈이 담즙이 주요 구성요소입니다. 체외로 배설하는 기전이 바로 이 담즙을 이용하는 기전이며 실제로 담즙이 없을때 지방 및 지용성비타민 소화 흡수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깁니다. 주변에 담낭염, 담석증, 담도폐쇄 등 질환을 겪으시는 분들을 보면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드시면 불편해하고 소화를 못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읍니다.

이렇게 많은 기능을 하는 콜레가 잘못된 용어적 인식에 의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30조개 이상의 세포는 계속적으로 소멸 및 생성이 되는데, 새로 세포가 생성될 때 세포막에 구성물질인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이때 간에서 세포로 전달해주는 것이 LDL-콜레스테롤, 다시 세포가 배설한 것을 수거해서 간으로 가져오는게 HDL-콜레스테롤입니다. 말 장난과 다르게 LDL, HDL-콜레스테롤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100% 같은 것이며, LDL-, HDL-은 단백질 운반체의 이름일뿐입니다.

나쁘거나 좋다고 분류해서 말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흔히 수치 상승의 원인은 유전, 내분비장애, 내장지방, 인슐린저항성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염증의 증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느정도 정리된 의학적 근거입니다. 이런 염증은 술, 담배, 스트레스, 나이증가, 내장지방(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인슐린저항증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염증에 의해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 콜레스테롤 등이 달라붙게 되어 플라그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 등 질환이 유발되는 것이지 콜레가 동맥경화의 원인이라고 볼 수 는 없습니다.

단지, 결과물을 가지고 원인으로 해석한 확대오류일 뿐입니다.


과거에는 총량을 300mg이하로 정상으로 봤으나 현재는 180~220, 그리고 계속적으로 그 기준을 낮추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약회사의 악의적인 개입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은 앞서 Acetyl-CoA가 콜레스테롤이 되는 과정에서 HMG-CoA를 거쳐 메발론산이 되는 과정의 효소 반응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중 홍국추출물도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해 섭취되는데 여기에는 모나콜린 K라는 물질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이 바로 Lovastatin, 최초의 상용 스타틴입니다.

스타틴의 효과를 언급하는 쪽에서는 LDL-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의 감소 및 총사망률 감소라는 결과를 계속 언급하지만, 스타틴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뇌위축, 근육세포파괴, 인지기능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기능에서 강조한 뇌세포막의 구성물질이자 신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임을 감안해 볼때 지나친 혈중 농도 저하는 분명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이는 혈중농도 150이하로 떨어질 시 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국 과도한 고콜레스테롤 혈증일때 스타틴의 사용은 치료를 위한 부분이지만 정상적인 수준에서 혹은 운동과 식이조절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스타틴 사용은 최선책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몸의 구성물질로서 특히 세포막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식이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식이가 영향을 미치려면 특정 물질의 과다섭취보단 전체 에너지 영양소의 과잉 축적이 문제라고 볼 수 있으며, 지나친 과다, 반대로 지나친 부족도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우리 몸은 항상성을 지키는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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